전기차 시장이 주춤한 사이, 배터리 기업들이 찾은 새로운 돌파구가 있습니다.
바로 미국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ESS 시장입니다.
1. ESS 시장이 급성장하는 이유




2024년 1분기 미국 ESS 시장은 전년 대비 84% 급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설치 비용의 30% 세액 공제가 제공되면서 태양광 발전소와 함께 ESS 설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글로벌 ESS 시장은 27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태양광과 풍력으로 생산한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ESS는 신재생에너지 확산의 필수 요소입니다.
✅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이 전년 대비 20-30% 하락했습니다.
2. LG에너지솔루션 현황
LG에너지솔루션은 ESS 분야 시가총액 1위 대장주입니다.
미시간 주 공장의 전기차 유휴 생산라인을 ESS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하여 2025년 상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화큐셀과 2026년까지 4.8GWh 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습니다.
-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기술력 보유
- 주택용 ESS 제품 브랜드 통합 생산
- 글로벌 자동차 OEM 대부분 고객 확보
2025년 들어 ESS 부문 매출이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구분 | 2024년 | 2025년 전망 |
|---|---|---|
| ESS 매출 비중 | 15% | 20% 이상 |
| 미국 현지 생산 | 준비 단계 | 상반기 가동 |
3. 삼성SDI 투자 포인트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 기술로 ESS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했습니다.
비중국계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각형 배터리를 ESS에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 삼성배터리박스(SBB) 1.5 제품은 20피트 컨테이너에 NCA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탑재합니다.
2025년 10월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 SPE에서 ESS용 배터리 현지 양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내년 4분기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라인으로 전환하여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계획입니다.
미국 대형 전력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와 6.3GWh 규모 공급 계약을 막바지 조율 중입니다.
4. 서진시스템 급등 배경
서진시스템은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반으로 ESS 케이스와 패널을 제조하는 핵심 부품 업체입니다.
2024년 에이스엔지니어링과 미국·유럽 지역에 684억원 규모 ESS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SS 시장이 성장하면 부품 업체가 가장 먼저 수혜를 받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ESS 케이스 제조 및 PCB 조립 전문
- 신재생에너지 확산과 동반 성장
- 미국 현지 납품 계약 다수 확보
시장에서는 서진시스템을 ESS 관련주 중 가장 탄력적인 대장주로 평가합니다.
5. 효성중공업 성장 동력
효성중공업은 중전기 분야 1위 기업으로 ESS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변압기와 전력기기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ESS 시스템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 변환 장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국내 ESS 프로젝트의 30% 이상에 효성중공업 제품이 사용됩니다.
2025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으로 국내 ESS 시장도 본격 확대될 전망입니다.
미국 시장 진출도 추진 중으로,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현지 공장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6. LS ELECTRIC 기술력
LS ELECTRIC은 전력기기와 자동화 솔루션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보유했습니다.
ESS 핵심 구성품인 PCS(전력변환장치)와 EMS(에너지관리시스템)를 자체 생산하여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산업용 ESS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특히 공장과 데이터센터 전력 관리 솔루션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입니다.
- PCS 자체 개발 및 생산
-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공급
- 글로벌 네트워크 보유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가 되면서 LS ELECTRIC의 ESS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7. 삼화콘덴서 틈새 전략




삼화콘덴서는 전기이중층 커패시터 그린캡으로 ESS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전기자동차 정차 시 낭비되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초고용량 커패시터를 생산하며, ESS에도 동일한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 전해콘덴서와 하이브리드 커패시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합니다.
종속회사인 삼화텍콤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트랜스포머와 파워인덕터를 생산합니다.
배터리 보조 장치로서 ESS 성능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8. 신성에스티 미국 진출
신성에스티는 미국 켄터키주에 400억원 규모 LFP ESS 컨테이너 생산 시설을 2025년까지 구축할 계획입니다.
ESS용 열관리 제품인 쿨링 플레이트를 주력으로 생산하여 연내 초도 매출 발생이 기대됩니다.
부스바와 배터리 모듈 케이스 등 핵심 부품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의 1차 벤더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 미국 현지 생산 기지 확보
- IRA 혜택 수혜 가능
- 열관리 기술 경쟁력 우위
배터리당 부스바가 EV에는 120개, ESS 랙에는 290개가 사용되어 ESS 시장 확대 시 매출 증가가 기대됩니다.
| 기업명 | 주요 제품 | 경쟁력 |
|---|---|---|
| LG에너지솔루션 | NCM 배터리 | 시총 1위 대장주 |
| 삼성SDI | 각형 배터리 | 비중국계 유일 각형 |
| 서진시스템 | ESS 케이스 | 부품 대장주 |
| 신성에스티 | 부스바·쿨링 | 미국 현지 생산 |
9. 피엔티 사업 확장
피엔티는 2차전지 및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에서 LFP ESS 배터리 생산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25년 로드맵으로 LFP ESS 배터리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고객사를 유치한 상태입니다.
✅ 2026년에는 활물질 매출 발생으로 배터리 소재 분야까지 사업을 확장합니다.
셀 및 소재 장비의 글로벌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자본적 지출 절감과 수율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LFP 배터리는 비용 효율성이 높아 ESS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10. 투자 시 고려사항
ESS 관련주 투자 시에는 미국 현지 생산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부터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 관세를 7.5%에서 25%로 인상하기 때문입니다.
IRA 혜택을 받으려면 60일 내 착공하고 2028년 말까지 상업운전을 완료해야 합니다.
- 사업 부문별 성장률 확인
- 글로벌 수주 현황 점검
- 최근 매출 실적 분석
- 배터리 안전성과 효율성 평가
SK이노베이션, 포스코DX, 한중엔시에스 등도 ESS 시장 내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8년까지 미국 ESS 시장은 연평균 10%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단, 보조금 종료 시점인 2029년 이후 일시적 수요 감소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SS 관련주는 전기차 캐즘 속에서 배터리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IRA 정책과 중국 관세 인상이 한국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기술력과 현지 생산 역량을 면밀히 검토하여 투자 판단을 내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