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승인으로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가 현실화되면서 조선업계에 초대형 수주 기회가 열렸습니다.
수십조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리는 지금,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트럼프 승인 발표




2025년 10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한미 정상회담에서 핵연료 공급을 요청한 지 단 하루 만에 나온 결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이 구식 디젤 잠수함 대신 첨단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은 이로써 세계에서 7번째 핵추진 함정 보유국이 될 전망입니다.
현재 핵추진 함정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인도 단 6개국뿐입니다. 미국이 핵잠수함 기술을 공유하는 동맹국에 한국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매우 큽니다.
2. 한화오션 중심 역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핵잠수함을 필라델피아 조선소에서 건조할 것이라고 명시했습니다. 이 조선소는 한화오션이 2024년 인수한 시설로, 한미 조선 협력의 핵심 거점입니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사 중 ✅ 유일하게 잠수함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 3척을 수출한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 진수한 장영실함은 3600톤급으로 대한민국 기술로 건조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젤 잠수함입니다.
한화오션의 잠수함 건조 실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프로젝트 | 척수 | 특징 |
|---|---|---|
| 장보고-Ⅰ급 | 9척 | 국내 최초 잠수함 |
| 장보고-Ⅱ급 | 3척 | 1800톤급 |
| 장보고-Ⅲ 배치-Ⅰ | 2척 | 3000톤급 |
| 장보고-Ⅲ 배치-Ⅱ | 3척 | 3600톤급 장영실함 포함 |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330m x 45m 규모에 2개의 드라이 독을 보유하고 있어 항공모함을 제외한 대부분의 미국 해군 함정 건조가 가능합니다. 한화오션은 이 조선소에 50억 달러, 한화로 약 7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입니다.
3. HD현대중공업 경쟁력
HD현대중공업은 소형모듈원전 기술에서 앞서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SMR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현재 미국 휴스턴에서 2030년을 목표로 ✅ SMR 기술을 적용한 추진 컨테이너선을 개발 중입니다. 이 기술은 핵잠수함에 직접 적용 가능합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10년 안에 양산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이지스 구축함을 독자 설계하고 건조할 수 있는 조선사입니다. 2025년 2월에는 SMR 엔진을 적용한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프로토타입을 공개해 미국선급협회 승인을 받았습니다.
4. 시장 규모와 가격
핵추진 잠수함은 척당 건조 비용이 3조원에서 7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미국 버지니아급 공격핵잠수함은 척당 68억 달러, 한화로 약 9조 5천억원 수준입니다.
한국형 핵잠수함 초도함 건조 비용은 약 3조 5천억원으로 추정됩니다. 해군 함정은 작전, 훈련, 정비 순환을 전제로 최소 3척 이상을 발주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조선업계 입장에서 ✅ 수십조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글로벌 핵잠수함 시장 규모는 2025년 115억 달러, 한화로 약 16조 4천억원에서 2035년 181억 달러, 약 25조 8천억원으로 57.4% 성장할 전망입니다.
5. 개발 일정과 전망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은 곧바로 개발에 나서면 2030년대 중반께 5000톤 이상급 핵추진 잠수함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발부터 양산까지 약 8년에서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수년 전부터 국내 조선업체와 함께 핵추진 잠수함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차기 잠수함 확보 사업인 장보고-Ⅲ 배치-Ⅲ 7번함부터 9번함에 핵추진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한국이 최근 진수한 잠수함은 3600톤급에 불과합니다. 핵추진 장치를 탑재하려면 ✅ 미국의 주력 핵추진 잠수함인 버지니아급 수준인 7000톤으로 덩치를 키워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6. 주가 반응과 실적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한화오션 주가는 2025년 10월 30일 장중 전일 대비 10.01% 상승한 14만 5100원을 기록했습니다. 프리마켓에서는 15만 2300원까지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한화오션의 시가총액은 2025년 10월 29일 기준 40조 4000억원으로 1년 전 대비 331.75% 급증했습니다. 2025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32% 증가한 28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음은 주요 관련주의 최근 실적과 주가 동향입니다:
| 기업명 | 시가총액 | 주가 상승률 | 주요 강점 |
|---|---|---|---|
| 한화오션 | 40.4조원 | 10.01% | 잠수함 건조 실적 |
| HD현대중공업 | - | 1.51% | SMR 기술 |
| 한화시스템 | - | 15.45% | 함정용 레이더 |
HD현대중공업도 장중 64만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함정 지휘체계의 핵심인 레이더를 공급하는 한화시스템도 ✅ 15.45% 급등하며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7. 수출 기회 확대
한화오션은 총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최종 후보로 올라 있습니다.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와 경쟁하고 있으며, 폴란드, 태국, 그리스 등 여러 국가와 수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2025년 2월 함정 수출사업 참여 시 원팀을 구성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이 수상함, 한화오션이 잠수함 수출사업을 각각 맡기로 했습니다.
핵잠수함을 미국에서 건조하더라도 기술 이전을 받을 수 있고 이는 향후 디젤 잠수함을 수주하는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8. 기술적 과제
가장 큰 난관은 핵연료 확보입니다. 현행 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의 사전 동의 없이 20% 이하의 저농축 우라늄만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핵잠수함 원자로는 통상 2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사용합니다.
한미 원자력협정을 개정하거나 ✅ 별도의 군사용 핵연료 공급 협정을 체결해야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은 이러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정치적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현재 방위산업 관련 라이선스가 없고, 대형 핵추진 잠수함을 지을 건조장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조선업계는 한국에서 부품 등을 제작한 뒤 미국으로 실어 날라 현지에서는 조립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급 용접, 방사선 차폐 설계, 미국 내 인증 절차 등 여러 기술적 장벽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내부적으로 보일러 프로젝트를 가동해 핵잠수함 설계 및 운영 시뮬레이션 등 건조 기술을 축적해왔습니다.
9. 마스가 프로젝트
마스가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입니다. 총 1500억 달러, 한화로 약 207조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조선업이 곧 대대적인 부활을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잠수함 건조 승인은 중국 견제 의지와 함께 미국 조선산업 부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중국 상무부가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5곳을 제재 명단에 올리며 압박 수위를 높인 직후, 트럼프가 핵잠수함 건조를 공개 선언한 것은 ✅ 중국 견제를 정면돌파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한화오션은 미국 조선 부활의 파트너이자, 미중 패권 구도의 전략적 자산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HD현대는 마스가 프로그램의 앵커 투자자이자 기술 심사자로 참여하며, 미국 조선 산업의 기술 표준화를 주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10. 투자 고려사항
핵잠수함 건조는 장기 프로젝트입니다. 개발부터 양산까지 8년에서 10년이 소요되므로 단기 투자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한미 원자력 협정 보완과 연료공급 체계 확립, 원전급 보안과 품질 인력 양성, 필리 조선소의 설비투자 집행 속도가 핵심 변수입니다. 정치 변수가 생기거나 행정 절차가 늦어지면, 기회비용이 폭증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미 간 보안 인증과 기술 이전이 신속히 마무리되면, ✅ 2030년대 미국 조선 르네상스의 최대 수혜자는 한국이 됩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모두 생산시설을 대폭 확대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조선업계와 국방부, 산업통상부, 국방과학연구소 등이 함께 모여 협의체를 꾸리는 것이 시급합니다. 속도가 이 판의 승패를 가를 핵심 요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잠수함 건조 승인으로 한국 조선업계에 수십조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열렸습니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각각 잠수함 건조 실적과 SMR 기술로 핵심 수혜 기업으로 부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