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바이오 공모주 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등장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에임드바이오가 11월 청약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1. 청약 일정 총정리




에임드바이오는 11월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합니다.
일반 청약은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입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9,000원에서 11,000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 구분 | 일정 |
|---|---|
| 수요예측 | 11월 12일 ~ 18일 |
| 일반청약 | 11월 21일 ~ 24일 |
| 희망 공모가 | 9,000원 ~ 11,000원 |
| 공모금액 | 577억 ~ 707억원 |
|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772억원에서 7,055억원 수준입니다.
2. 삼성과의 특별한 연결고리
에임드바이오는 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스핀오프한 기업입니다.
남도현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연구팀이 설립한 이 회사는 항체약물접합체 기반 신약 개발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 2023년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조성한 라이프사이언스 펀드에서 투자를 받았습니다.
✅ 이는 삼성그룹이 선택한 국내 유일의 바이오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계기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는 현재 ADC 툴박스 공동개발 협업도 진행 중입니다.
직원 수는 50여 명에 불과하지만, 민첩한 스타트업 문화와 병원 임상 현장의 수요를 직접 반영할 수 있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3. 글로벌 기술이전 성공 사례
에임드바이오의 가장 큰 강점은 전임상 물질 3건 중 3건 모두 기술이전에 성공했다는 점입니다.
2024년 12월 미국 NYSE 상장사 바이오헤이븐에 AMB302를 기술이전했습니다.
2025년 5월에는 SK플라즈마와 AMB303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최근에는 베링거인겔하임과도 기술이전 계약을 맺으며 타율 100%의 기술이전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누적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계약 금액은 3조원 이상에 달합니다.
보다 자세한 기술이전 내역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흑자 달성 바이오 기업
대부분의 신약 개발 바이오 기업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에임드바이오는 2024년 상반기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24년 매출은 1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1,600% 성장했습니다.
✅ 기술이전 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2024년 매출 비중은 기술이전 96%, 공동연구 4%이며 해외 비중이 96%에 달합니다.
| 구분 | 2024년 | 2025년 예상 | 2029년 목표 |
|---|---|---|---|
| 영업이익 | 11억원 | 208억원 | 908억원 |
| 순이익 | -34억원 | 99억원 | 871억원 |
회사는 2025년부터 5년간 지속적인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 현금성 자산은 1,700억원에서 1,8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5. ADC 신약 개발의 특별함
에임드바이오의 핵심 기술은 항체약물접합체 기반 항암제 개발입니다.
ADC는 항체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찾아가 약물을 전달하는 차세대 항암제 기술입니다.
✅ 치료 효과는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정밀 의료의 핵심입니다.
✅ 글로벌 ADC 시장은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연평균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임드바이오는 환자 유래 세포 기반의 표적 발굴과 항체 선별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어떤 약이 필요한지 먼저 질문하고, 유망한 항체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됩니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AMB304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2년간 정부 지원을 받게 됩니다.
6. 기술특례상장 A등급




에임드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합니다.
한국거래소 지정 전문 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했습니다.
나이스평가정보와 이크레더블이 기술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 임상 전환 가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습니다.
✅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업 경험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는 7월 24일 접수 후 40일 만에 통과되었습니다.
일반적인 심사 기간이 45일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빠른 속도입니다.
7. 공모가 산정 방식
에임드바이오는 보수적으로 공모가를 산정했습니다.
유사 기업인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삼진제약, HK이노엔 등의 평균 PER 22.2배를 적용했습니다.
2029년 예상 순이익 871억원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후 연 15% 할인율을 적용했습니다.
✅ 최종적으로 29.0%에서 41.9% 할인하여 희망 공모가 밴드를 제시했습니다.
✅ 삼성전자 등과의 협력 기대감은 아직 주가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임상 단계 진전 시 더 유리한 조건이나 지분율 상승 가능성도 보수적으로 제외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 기업 가치가 공모가보다 높을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8. 주가 전망과 투자 포인트
에임드바이오의 상장 첫날 시초가 예상 범위는 6,600원에서 44,000원입니다.
공모주 시초가는 공모가의 60%에서 400% 범위 내에서 결정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ADC 플랫폼 가치가 글로벌 협업으로 가시화되며 실적의 지속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습니다.
✅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처럼 상장 후 시가총액 5조원대를 형성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2026년 임상계획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전임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다만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의 24.1%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입니다.
공모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 AMB303 전임상 개발과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에 집중 투입될 예정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이중항체 ADC와 뇌질환 치료제까지 개발 영역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9. 투자시 유의사항
에임드바이오는 기술 잠재력은 인정받았지만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영향이 큰 편입니다.
2025년 상반기 당기순손실이 247억원으로 확대된 점은 주의 깊게 봐야 합니다.
✅ 향후 수년간 임상 단계 진입에 따른 연구개발비 지출이 불가피합니다.
✅ 사업 성과가 미진할 경우 관리종목 및 상장폐지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다만 창업자인 남도현 CTO가 상장 후에도 34.6%의 지분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경영 체제를 이어갑니다.
현재 파트너사와 개발 중인 물질 외에 후속 물질 개발도 병행하고 있어 파이프라인 확장성은 긍정적입니다.
글로벌 ADC 시장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장기적인 기술력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10. 최종 정리
에임드바이오는 삼성과의 특별한 연결고리, 글로벌 기술이전 성공 사례, 흑자 달성 등 여러 강점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입니다.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일반 청약에 많은 투자자들의 참여가 예상됩니다.
보수적으로 산정된 공모가와 기술특례상장 A등급 평가는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다만 바이오 업종 특성상 임상 진행 과정의 불확실성과 연구개발비 부담은 투자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입니다.
2025년 바이오 공모주 시장에서 유망한 중장기 투자처로 평가받는 만큼, 본인의 투자 성향과 리스크 감수 능력을 고려하여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