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특정 날짜에 거래량이 폭발하고 지수가 크게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배경에 있는 것이 바로 네마녀의 날입니다.
2026년 한국과 미국의 정확한 만기일 일정과 KRX 공식 캘린더에서 직접 확인하는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네마녀의 날이란
네마녀의 날은 주식시장에서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한날에 동시에 겹치는 날을 의미합니다. 정식 명칭은 쿼드러플 위칭데이(Quadruple Witching Day)이며, 마치 네 마녀가 함께 춤을 추듯 시장이 크게 출렁인다는 뜻에서 이 이름이 붙었습니다.
한국 시장에서는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선물, 개별주식 옵션 이 네 가지가 동시에 만기를 맞이합니다. 포지션 정리 매매가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변동성이 평소보다 훨씬 크게 확대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왜 '마녀'라는 이름인가
과거에는 주가지수 선물, 주가지수 옵션, 개별주식 옵션 세 가지만 겹쳐 트리플 위칭데이라고 불렸습니다. 이후 개별주식 선물이 상품으로 추가되면서 네 가지 파생상품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쿼드러플 위칭데이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만기일 장 마감 직전 30분 전후를 마녀의 시간(Witching Hour)이라고 부릅니다. 이 시간대에 대규모 프로그램 매매 주문이 집중되어 지수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개인 투자자가 이 시간대에 섣불리 단기 매매를 시도하면 큰 손실을 입을 수 있습니다.
트리플 vs 쿼드러플
한국 증시는 2008년 이후 개별주식 선물이 추가되면서 본격적인 쿼드러플 위칭데이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미국도 비슷한 시기에 네 가지 파생상품 동시 만기 구조를 갖추게 됐으며, 현재 두 시장 모두 분기별 4회, 연간 총 4번의 네마녀의 날이 도래합니다.
2026 한국 일정
한국의 네마녀의 날은 3, 6, 9, 12월 둘째 주 목요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한국거래소(KRX)의 파생상품 만기일 규정에 따라 매년 해당 요일이 기준이 됩니다. 아래에 2026년 분기별 일정을 정리했습니다.
4분기 마지막 만기일은 12월 10일 목요일입니다. 연말 결산 시즌과 맞물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포지션 조정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말 랠리와 네마녀의 날 변동성이 충돌하는 구간이므로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2026 미국 일정
미국의 네마녀의 날은 3, 6, 9, 12월 셋째 주 금요일입니다. CME(시카고상업거래소) 파생상품 만기 규정에 따라 결정되며, 한국 일정보다 약 1주일 뒤에 도래합니다. 미국 현지 기준 금요일 마감 기준이므로 한국 시간으로는 해당 주 토요일 새벽에 만기가 마무리됩니다.
2026년 미국 네마녀의 날 일정은 3월 20일, 6월 19일, 9월 18일, 12월 18일로 모두 금요일입니다. S&P500 선물·옵션의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국내 증시 외국인 수급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국 일정도 함께 체크해야 합니다.
미국 만기일 다음 월요일 국내 장 시작 전후에 외국인 매매 패턴이 변화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만기일 당일 뉴욕 시간대 파생상품 시장 동향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미 일정 비교
아래 표에서 2026년 한국과 미국의 네마녀의 날 일정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한국은 둘째 주 목요일, 미국은 셋째 주 금요일 기준입니다.
| 분기 | 한국 KRX (목요일) | 미국 CME (금요일) | 한국 영향 시점 |
|---|---|---|---|
| 1분기 | 3월 12일(목) | 3월 20일(금) | 3월 23일(월) 장 시작 |
| 2분기 | 6월 11일(목) | 6월 19일(금) | 6월 22일(월) 장 시작 |
| 3분기 | 9월 10일(목) | 9월 18일(금) | 9월 21일(월) 장 시작 |
| 4분기 | 12월 10일(목) | 12월 18일(금) | 12월 21일(월) 장 시작 |
일정 확인 방법
네마녀의 날 일정을 정확히 확인하려면 공신력 있는 공식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는 날짜가 잘못 기재된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아래 방법을 활용하세요.
- KRX 한국거래소 홈페이지 → 파생상품 → 만기일 캘린더 메뉴에서 연간 전체 일정 무료 조회
- 증권사 HTS 또는 MTS → 파생상품 메뉴 → 만기일 안내 탭에서 분기별 일정 바로 확인 가능
- 네이버 금융 → 국내증시 → 상단 검색창에 '선물옵션 만기일' 입력 후 조회
KRX 한국거래소 공식 홈페이지의 파생상품 만기일 캘린더는 로그인 없이 누구나 조회할 수 있습니다. 연간 전체 만기일을 월별로 정리해 제공하므로 북마크해두고 분기가 시작될 때마다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당일 증시 특징
네마녀의 날 당일에는 평소와 다른 시장 특성이 나타납니다. 사전에 이 패턴을 파악해두면 불필요한 공황 매도나 충동적 추격 매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거래량이 평소 대비 급증하며 특히 장 마감 1시간 이내에 집중됨
- 프로그램 매매(차익·비차익) 순매수·순매도 규모가 대폭 확대됨
- 지수와 개별 종목 사이에 일시적인 괴리 현상이 발생할 수 있음
- 동시호가 시간대(오후 3시 20분~30분)에 지수 급등락이 빈번하게 나타남
- 외국인의 선물 포지션 청산에 따라 현물 수급이 왜곡되는 구간 발생
-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심으로 수급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남
투자 주의사항
네마녀의 날 당일 신규 포지션을 진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손절 폭이 예상보다 훨씬 넓어질 수 있으며, 매수·매도 스프레드도 평소보다 확대됩니다. 특히 레버리지 ETF나 단기 옵션을 활용한 매매는 더욱 위험합니다.
장 마감 동시호가 시간대에는 5분 내 1~2% 이상 지수가 움직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기존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면 만기일 전날 저녁에 목표가와 손절선을 재점검하는 것이 현명한 대응입니다.
반대로 만기일 이후에는 변동성이 다소 안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점을 활용해 만기일 다음 날부터 분할 매수 전략을 가져가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단, 이 패턴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순한 참고 수준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핵심 요약 정리
지금까지 살펴본 내용을 아래 표로 한 번 더 정리했습니다. 포스팅을 캡처하거나 즐겨찾기로 저장해두고 분기마다 참고하면 유용합니다.
| 항목 | 내용 |
|---|---|
| 한국 기준일 | 3·6·9·12월 둘째 주 목요일 |
| 미국 기준일 | 3·6·9·12월 셋째 주 금요일 |
| 2026 한국 일정 | 3월 12일, 6월 11일, 9월 10일, 12월 10일 |
| 2026 미국 일정 | 3월 20일, 6월 19일, 9월 18일, 12월 18일 |
| 공식 확인처 | KRX 한국거래소 파생상품 만기일 캘린더 |
| 주의 시간대 | 장 마감 30분 전후 (마녀의 시간) |
| 대응 전략 | 만기일 전날 포지션·손절선 재점검 권장 |
네마녀의 날은 투자자라면 반드시 달력에 미리 표시해둬야 할 핵심 일정입니다. KRX 공식 캘린더를 북마크해두고 분기마다 미리 확인하는 작은 습관 하나가 불필요한 손실을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